빨강색과 파랑색의 조화. 꽃무릇은 중정과 언덕배기에 절정으로 피었다. 너무 예쁘다. 파란 하늘은 누가 물감을 풀었나? 맑고 깨끗하다. 파랑색 옷 입은 사람은 곰국 끓이느라 바쁘구나. 울엄니. 지인께서 한우곰탕거리를 보내주셨는데 시골집에서 불때서 끓여야지 제대로 우려나지 가스렌지는 소용없다. 가족들 먹을거라 정성껏 불 조절하며 이틀을 끓여댄다. 아고 이뻐라. 관리도 안해주는데 날씨가 조금 선선해지니까 꽃을 더 잘 피운다. 언젠가는 백도라지도 있었는데 보라색 도라지만 보인다. 천일홍은 뜨거운 여름 내내 눈을 즐겁게 해주었는데 아직도 짱짱하다. 뒷집에서 빗물이 흘러서 씨앗이 딸려왔나 파종하지도 않은 참외가 났다. 자주색 촛불맨드라미도 파종한 적이 없다. 거참 재밌네. 빨강 장미 🌹. 레드에덴은 실물로보는게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