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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한옥 일기 241005

빨강색과 파랑색의 조화. 꽃무릇은 중정과 언덕배기에 절정으로 피었다. 너무 예쁘다. 파란 하늘은 누가 물감을 풀었나? 맑고 깨끗하다. 파랑색 옷 입은 사람은 곰국 끓이느라 바쁘구나. 울엄니. 지인께서 한우곰탕거리를 보내주셨는데 시골집에서 불때서 끓여야지 제대로 우려나지 가스렌지는 소용없다. 가족들 먹을거라 정성껏 불 조절하며 이틀을 끓여댄다. 아고 이뻐라. 관리도 안해주는데 날씨가 조금 선선해지니까 꽃을 더 잘 피운다. 언젠가는 백도라지도 있었는데 보라색 도라지만 보인다. 천일홍은 뜨거운 여름 내내 눈을 즐겁게 해주었는데 아직도 짱짱하다. 뒷집에서 빗물이 흘러서 씨앗이 딸려왔나 파종하지도 않은 참외가 났다. 자주색 촛불맨드라미도 파종한 적이 없다. 거참 재밌네. 빨강 장미 🌹. 레드에덴은 실물로보는게 더..

좌충우돌 한옥 일기240930

앞집에 지붕 공사를 하려는데 우리 앞 마당을 무단으로 들어 와서 차를 세워 놓고 장비와 자재를 늘어 놓고 이 ㅈㄹ하고 있다. 이거 화나는거 맞지? 아무리 시골집에서 거주를 하지 않는다해도 주인 없다고 막 들어왔다. 그리고 볼품은 없어보이고 남이 보기엔 하찮아 보여도 나랑 어머님이 얼마나 땀과 애정으로 가꾸고 있는데 자재를 화초와 나무에 마구잡이로 얹어서 망가뜨리고 있다. 주차금지 팻말은 못 읽는겨? 누구 맘대로 팻말 옮겨서 허락도 없이 들어와서 공사를 하는데? 공사 담당자 나와! 현장 소장은 이런거에 대한 지식이 없나 어째서 사유지에 무단으로 들어와서 다른 사람의 소중한 것을 하찮게 여기고 막 다루는건데. 거기다 대문 앞에서 소변도 막 보는데 이건 내 얼굴에 똥물 뿌리는 것과 마찬가지 아닌가? 어머님이랑..

좌충우돌 한옥 일기 240924

아롱이가 새끼를 낳았다. 한동안 배부르더니 홀쭉해졌고 젖이 불어 있어서 새끼를 낳았다고 확신했다. 지난번에 광에서 새끼 울음 소리가 나서 새끼가 몇 마리인지 궁금했다. 오늘 보니 두마리인가? 싶더니 뒤에 빼꼼이 한놈이 더 나왔다. 세마리? 인듯 하다. 아고~~ 귀여워. 만첩채송화 삽목이 참 잘 된다. 정원에 심었더니 여지없이 잡풀이 잠식하고 있다. 매번 돌봐주지 않으면 잡풀에 뒤덮힐거다. 예쁜 꽃인데 노지월동은 안되니까 적당한 때에 끊어서 화분으로 옮겨야 한다. 서비스로 받은 장미인데 아직 이름을 모르고 마소라인가? 의심 중이다. 예쁜 꽃 속에 풍뎅이가 여러마리 들어있다. 풍뎅이 맛집일쎄. 콩스2호는 열심히 피고지고 계속 꽃봉오리도 올리고 있다. 임마누엘도 부지런하구나. 코데스 쥬빌리는 분명 예쁘게 개화..

좌충우돌 한옥 일기 240918

채송화가 이쁘게 피고지고ᆢ 이게 개화기간이 길지 않아서 아쉽네. 색감이 넘 이쁘다. 외로이 제피란서스 노랑 꽃이 피었다가 졌다. 씨방이 통통하게 생겼다. 아직 채종할때가 아닌거 같아서 지켜보기로 한다. 동부콩은 콩깍지가 다 말라서 누렇게 됬다. 채종을 하는데 봉선화만 폭탄처럼 터지는게 아니라 동부도 터진다. 콩깍지를 따서 그저 두면 수시로 터지는 소리가 난다. 뭐든 덮어 놓지 않으면 탈출 할 수도 있다. 꽃무릇 꽃대가 올라왔다. 이제 우후죽순처럼 올라올지도 모른다. 날씨가 더워서 다른 때보다 조금 늦은거 같기도하다. 수양홍도 자연 발아한거 옮겨 심어놨더니 두뼘가량 컷다. 사계 장미는 여름에도 꽃대를 올린다. 더운날 꽃 피우려고 꽃대 올리는거 보면 신통방통하다. 페츄니아는 믹스 무늬가 나왔다. 씨앗을 뿌리..

좌충우돌 한옥 일기 240910

수전은 대림 제품으로 골랐다. 설명서도 들어있고 조립 방법도 잘 설명되어 있다. 지금 체크 하는 부분은 수전 타공때문이다. 수전 실제로 직경 32파이 정도 되는데 설명서에는 35파이 타공이라고 써 있다. 아마도 약간의 유격을 주는건가 싶다. 구멍에 끼워서 체결하는 부분 길이는 4cm 조금 넘는다. 상판 두께가 24T인데 ᆢ 지난번에 세면기 팝업 구멍 타공에 무지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에는 더 작은 구멍이라 방법을 바꿨다. 트리머로 구멍을 조금씩 파내고 마지막에 홀쏘로 마무리. 이것도 말이 쉽지 트리머가 얼마나 위험한 공구인지 나무 조가리 파편이 튀기도하고 아차하다가 엇나가기도 한다. 쥐가 파먹은 듯이 빼뚤거려도 결국 구멍은 뚫었다. 수전 아랫부분은 나사산으로 고정너트를 체결하는 부분이 있다. 이게 4cm..

좌충우돌 한옥 일기 240907

이런 색감을 살몬색이라고 하던가? 핑크에 노랑 한방울 섞은 느낌. 카메라에 다 담기지 않은 저 색감. 너무 예쁜 채송화. 그리고 흰색 채송화. 절화장미 젤라또 3형제 중에 1,3호가 뼈만 앙상하다. 언제 회생하는건지 가지는 살아있구만. 속상하다. 그래도 2호는 꽃봉오리 달거같아. 잘 크고 있응게. 콘스탄스 장미가 같은 개체에서 만개한 꽃봉, 이제 막 피기 시작한 꽃봉 달고 있다. 역시 진한 색으로 피다가 색이 연해 지나봐. 처음에 종묘사에서 받았을때 흰색 꽃이여서 잘못 받은건가 의심도 했었다. 이 장미도 상당히 다체로운 얼굴로 개화하는거 같다. 예전에 피었던 사진자료 가져와 볼까? 크림색,진분홍색 다 같은 녀석이다. 엠마뉴엘, 드디어 개화 하려는 코데스 쥬빌리, 미니장미 분홍이 늦게 크는거 같더니 이제사..

좌충우돌 한옥 일기 240903

임마누엘은 크림색 꽃이 핀다. 다 죽었던 것을 살려놨더니 이제는 계속 꽃을 피워대는 노동장미가 되었다. 콩스 2호(콘스탄스)는 분명 작은 것을 심었는데 1호보다 더 커졌다. 꽃은 분홍으로 피더니 이번에는 색이 찐해졌다. 필때마다 다른 얼굴. 오배송 장미는 볼수록 일루서리퍼플 같다. 오늘은 연하긴 해도 보라빛이 보이고, 화형이 뾰족뾰족한것이 맞는거 같다. 확신 90%. 미니장미 분홍이 꽃이 500원만 하다. 아뿌자나~ 나는 대체로 겹을 좋아하는거 같다. ㅎ 장미봉선화는 겹꽃에다가 키가 크지않아서 더 좋다. 만첩채송화는 계속 꽃대를 올리는거 같은데 동시 개화를 못 봐서 아쉽다. 이건 하루이틀 정도면 꽃이 진다. 다음번 주자는 절화장미 젤라또, 코데스 쥬빌리. 쥬빌리는 꽃이 얼만나 큰지 왕만두다. 꽃이 크면 ..

좌충우돌 한옥 일기 240827

겹이 많아서 장미 모양이 생긴거 같다. 나눔 받은 씨앗으로 파종했는데 일반 봉선화보다 개화가 늦다. 밤송이가 익지도 않은게 떨어져서 속상한 중에 가끔 익은 밤이 있다. 점점 더 익어서 많이 떨어지면 줍줍. 이거 주우러 자주 다녀야 겠다. 가짜 코라유주레는 혹시 일루서리퍼플인가 의심 하고 있다. 다 지고있는 꽃은 연하게 보라색 반방울 떨어뜨린거 같은 느낌이 든다. 확신으로 바꿔볼까? 절화 출신 마담굴리아가 우아하게 개화했다. 레드에덴은 개화한지 10일이나 되었는데 조금 시들었지만 꽃이 떨이지지 않고 유지 중이다. 레이니블루는 이제 제대로 연보라색 꽃이 피었다. 아고 이뻐라~ 밭에 채송화는 만첩채송화. 이제 하나둘씩 개화 시작. 화분에 채송화도 만첩인줄 알았는데 홑겹채송화네. 섞여 있었나봐. 확실히 얼굴이 ..

좌충우돌 한옥 일기 240823

종묘회사에서 코라유쥬레 장미를 구매했다. 그러데 첫개화를 봤는데 아무리봐도 코라가 아닌듯 하다. 이건 코랄핑크색인데. 오배송이다. 그럼 얘는 누굴까? 이름을 찾고 있다. 꽃 모양새가 일루서리퍼플인거 같은데 이게 색이 제대로 나오면 연한 보라빛이 나고 색이 좀 빠지면 핑크처럼 보이더라는. 이름 찾는게 일이네.더울때 개화하고 이제 시들어간다. 그리고 찬조 출연 옥잠화가 때를 만나서 꽃대를 여기저기 올리고 있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레이니블루는 죽다 살아서 꽃 피워준건 기특하다. 겨우 피운 꽃송이가 짠하다. 영양분도 없고 날도 더운데. 헤르쵸킨은 노동장미 계속 피고지고. 고생했다. 좀 쉬지.더위에 지칠만도 한데 어제 내린 비때문에 생글생글하다. 레몬인가? 그리고 페츄니아 공동주택. 장미봉숭아는 일반 봉숭아보다 ..

좌충우돌 한옥 일기 240816

레드에덴 꽃대 하나에서 꽃이 여러개가 피었다. 헤르쵸킨 너도 참 이쁘구나. 모든 꽃은 피웠다가 지는게 당연한 이치. 꽃이 졌다고 살짝 아쉽지만 다음을 기대 할게. 마담굴리아가 꽃봉오리를 세개 달고 있는데 이제 시작이다. 차근히 하나씩 피우겠지. 안젤라가 많이 꽃을 피우기는 했지만 더 빽빽하게 피울수 있는 품종이다. 지금 가지를 어떻게 유인해야 더 풍성하고 멋지게 되는건지 몰라서 고민하다가 가지 한 부분은 지나는 길에 다칠까봐 끈으로 살짝 묶어두고 고민을 덮었다. 엠마뉴엘은 죽은거 살려 놨더니 계속 피고지고 쟈도 좀 잘라 줘야 겠는데 손을 못대겠다. 콩스1호는 제 모습이 안 나왔지만 지금은 만개 상태이고 하루이틀이면 시들거 같다. 어차피 시들건데 에너지 낭비하지 말라고 꽃을 끈어 줄까하다가 냅뒀다. 야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