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올 봄에 황철쭉 씨앗을 파종했다. 본 잎이 대여섯개쯤 나왔을때 한차례 이식을 했다. 그리고 여지껏 별 이상없이 몇 개월 키웠는데, 최근 새순이 눈에 띄게 연한색으로 올라오기에 햇볕이 부족해서 일시적으로 알비노처럼 보이는 잎장이 나오는 줄 알았다. 그런데 며칠 후 관찰 결과 정확하게 수술 두 줄기가 보여서 이건 꽃이라고 결론지었다. 가을에 철쭉 꽃이라니 ᆢ맙소사. 자연을 거스르는 이 현상은 신기하다. 대부분 꽃이 필때 꽃봉오리가 생기고 그것이 때가 되면 벌어지고 개화했다고 그러지. 이번 황철쭉은 잎순 나오듯 해서 꽃이라고 처음엔 단정할수 없는 애매함이 있었다. 꽃도 핀 모습도 애매하기도 하다. 또 신기한건 철쭉 파종해서 개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아는데 봄에 파종한 것이 그해 가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