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한옥 일기

좌충우돌 한옥일기 200523

진사만사 2020. 5. 23. 21:34








고구마 심기.고구마를 옆으로 최대한 뉘어서 심어줘야 뿌리가 흙에 닿는데로 발달 하겠지. 모종 구하려고 벼르는데 안나와서 물어보니 고구마 모종은 끝났다구 그러네. 주변에 고구마 농사한다는 댁에 얘기해서 모종을 조금 구했다. 막차 탄거네.

대파 모종 심기. 내가 쪽파냐구 했다가 한소리 들었다. ㅎ 골을 판 다음 줄지어 누워놓고 한번에 흙을 덮어. 물주면 끝. 다른 모종 보다 심기는 수월하다.

파프리카 심기. 마트에서 노랑, 빨강 파프리카를 사서 씨를 털고 포트에 심었다. 발아가 잘 되어 파프리카 모종을 밤나무 밑에 일단 심었다. 조금 더 크면 정식하고 지주대를 세워 묶어줘야지.

고추, 방울토마토 순따기. 꽃이 피고 수정이 이루어지면 과방이 커진다. 과방이 영양을 집중받게 하려고 밑에 형성된 순을 다 떼어줬다. 조금만 지나면 먹을 수 있겠지. 하루가 다르게 크니까. 사진 배경으로 한옥집이 보이게 찍어봤다. ㅋ 이런 디테일이 그 동안 부족했었다. 감성이 부족해서 그런가? 누구는 사진 한장만 찍어도 작품이던데 ᆢ더 노력해 봐야지.

해바라기. 집 안에 심은 것과 밤나무 밭 경계에 심은것이 생육 차이가 확연하다. 거름기가 달라서 그렇겠지.

꽃양귀비. 속이 흰것 검은것 두가지네. 좀 더 다양한 꽃이 피면 좋겠는데 ᆢ좀 더 지켜 봐야지. 이제 꽃양귀비는 중정에 안 심기로했다. 이게 수세가 너무 강해. 처음에 정말 여린풀이라 이렇게 왕성하게 클지 몰랐다.

노랑 붓꽃.

감자꽃. 희고 작은 감자꽃이다. 보통 감자 씨눈을 쪼게어 무성번식 하다보니 꽃은 번식에 큰 의미가 없다. 토마토같은 과방이 생긴다고 들었는데 본적은 없다. 맛이 없다는데 이 과방이 토마토처럼 맛있었다면 감자가 다른 역사를 가졌겠지.

며칠 전에 누가 원목 침대를 버리려고 내놨다. 나무가 너무 좋은게 탐나서 급한 볼일을 본 후 챙기려고 했다. 그 원목으로 뚝딱뚝딱 뭘 좀 만들어볼까 하고 ᆢ근데 볼일보고 와보니 폐기물 업체가 싹 가져갔다. 아깝다~~~. 타이밍이 지랄이네. 원목 돈주고 사려면 꽤 드는데 말이지. 너무 아까워서 한동안 아쉬움을 털지 못했다. 그게 뭐라구. 이제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들은 신속하게 가져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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