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모종 심기. 내가 쪽파냐구 했다가 한소리 들었다. ㅎ 골을 판 다음 줄지어 누워놓고 한번에 흙을 덮어. 물주면 끝. 다른 모종 보다 심기는 수월하다.
파프리카 심기. 마트에서 노랑, 빨강 파프리카를 사서 씨를 털고 포트에 심었다. 발아가 잘 되어 파프리카 모종을 밤나무 밑에 일단 심었다. 조금 더 크면 정식하고 지주대를 세워 묶어줘야지.
고추, 방울토마토 순따기. 꽃이 피고 수정이 이루어지면 과방이 커진다. 과방이 영양을 집중받게 하려고 밑에 형성된 순을 다 떼어줬다. 조금만 지나면 먹을 수 있겠지. 하루가 다르게 크니까. 사진 배경으로 한옥집이 보이게 찍어봤다. ㅋ 이런 디테일이 그 동안 부족했었다. 감성이 부족해서 그런가? 누구는 사진 한장만 찍어도 작품이던데 ᆢ더 노력해 봐야지.
해바라기. 집 안에 심은 것과 밤나무 밭 경계에 심은것이 생육 차이가 확연하다. 거름기가 달라서 그렇겠지.
꽃양귀비. 속이 흰것 검은것 두가지네. 좀 더 다양한 꽃이 피면 좋겠는데 ᆢ좀 더 지켜 봐야지. 이제 꽃양귀비는 중정에 안 심기로했다. 이게 수세가 너무 강해. 처음에 정말 여린풀이라 이렇게 왕성하게 클지 몰랐다.
노랑 붓꽃.
감자꽃. 희고 작은 감자꽃이다. 보통 감자 씨눈을 쪼게어 무성번식 하다보니 꽃은 번식에 큰 의미가 없다. 토마토같은 과방이 생긴다고 들었는데 본적은 없다. 맛이 없다는데 이 과방이 토마토처럼 맛있었다면 감자가 다른 역사를 가졌겠지.
며칠 전에 누가 원목 침대를 버리려고 내놨다. 나무가 너무 좋은게 탐나서 급한 볼일을 본 후 챙기려고 했다. 그 원목으로 뚝딱뚝딱 뭘 좀 만들어볼까 하고 ᆢ근데 볼일보고 와보니 폐기물 업체가 싹 가져갔다. 아깝다~~~. 타이밍이 지랄이네. 원목 돈주고 사려면 꽤 드는데 말이지. 너무 아까워서 한동안 아쉬움을 털지 못했다. 그게 뭐라구. 이제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들은 신속하게 가져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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