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톱스 이야기

처음으로 보는 리토비 개화

진사만사 2011. 10. 6. 22:56

참 오랫만에 블럭질이다.ㅎㅎ

나의 게으름이 하늘을 찌른다.

하지만 사진으로 리토비 개화를 보면서 남 부러워만 하다가

드디어 나도 내가 키우는 리토비 꽃을 처음 보았으니

이 기쁨을 이웃님들과 나눠야지.

아뵤~~~

 

자! 이제 후커리 메롱부터 관찰.

 9.20 처음으로 틈이 벌어진걸 보고 꽃대인걸 알았다.

꽃대 올리는데 시간이 제법 많이 걸려서 이러다가 개화도 못하고

시드는가 싶어서 노심초사.

힘 내라고 물도 듬뿍 주고 매일 관찰함.

 

10.6 드디어 개화 사진을 찍다.

실은 그저께 딸이 꽃폈다고 얘기해 주었는데 낮에 집에 없었던 관계로 사진은 못 찍었다.

오늘은 출근 안하는날.

몇일 전부터 봉우리에 꽃잎이 삐져 나와 있었다.

시간별로 사진을 찍어봤다.

남들도 그렇게 하드만...ㅋ

 

12:30 꽃잎 끝쪽으로 약간 붉은색감이 든다.

 

 15:00 반정도 개화

 

 16:00 거의 개화

 

 17:00 완전히 개화. 몇 일이 다 지나야 꽃가루가 성숙될거 같음.

꽃가루가 흩어지지 않고 고스란히 있음.

 

18:00 다시 오므리는 중. 

 

 19:00 조금 아쉬워 질라고 함.

 

 20:00 완전히 꽃이 닫혔음.

 

음~~~시간이 안맞아서 신경 쓸 수 없다.

자연스레 수정이 되면 나눔하구...

우리 집엔 이름도 모르는 일꾼들이 많다.

벌?파리?거미?꽃등애?????

이 녀석 자가수정이 될지 모르겠지만 ...

 

듬직한 후커리가 개화를 하니까 중앙에 쥴리가 샘이 났군.

 살짝 틈을 보여일땐 꽃대인지 명확하게 구별이 안갔는데

오늘 후커리 개화 사진을 잘 들여다 보면

꽃대가 꺽여 있나부다.

이런 녀석은 어찌 꽃을 피울지...궁금타.

사진을 찍을 타이밍이 잘 맞아야 할텐데...그것도 살짝 걱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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