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국을 들였다. 목수국(리틀라임펀치), 마크로필라수국(LA드림). 2주. 보통 수국들은 월동이 잘되는데 꽃눈이 동사하면 다음해에 꽃을 못 볼수도 있다. 추위가 어느정도 지났다고 생각해서 노지로 이식했다. 그래도 아직은 막바지 추위와 이식 몸살을 걱정해서 건초이불 폭씬하게 덮어주었다.

빨강색 덩굴장미 스칼렛메이딜란트. 잎눈이 조금씩 트고 있다. 어디에 심을까 많은 고민 끝에 밭 끝자락에 자리를 잡아주고 역시 건초이불 덮었더니 잘 안보인다.
대문 옆에 측백나무가 있는데 전정을 했다. 굵은 가지는 양손전지가위(대형)으로 자르고, 나머지는 손전지가위로 잘라서 동그랍게 모양을 잡았다. 오랫만에 가위질했더니 엄지손 안쪽에 물집 잡히려고 한다. 아포~~~

측백나무 전정을 했다. 굵은 가지는 대형양손전지가위를 쓰고 작은 가지는 손가위를 썼다. 동그랍게 모양을 잡아줬다. 오랫만에 가위질했더니 엄지손 안쪽에 물집이 생기려고 한다.

장미 씨앗을 냉장고에 한참 넣어두고 보관했다가 24.12.12 파종했다. 이게 이렇게 빨리 꽃을 피우나? 작은 꽃봉이 창백하게 열려서 백장미인가 했더니 연한 핑크색으로 귀엽게 피었다. 좀 더 키워서 적당한 때에 시골집에 자리 잡아줘야지.
날씨가 조금 따뜻하게 기온이 올랐다고 벌이 한두마리씩 보인다. 겨울에 좀 뜸했던 정원 일을 조금씩 시작해야 겠다. 채종해서 정리해둔 씨앗도 나눔하고, 평소에 키워보고 싶었던 모종도 서칭한다. 언덕배기에 단풍나무, 뽕나무 가지치기를 했다. 고양이들은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했다. 짝을 찾느라 단발성으로 출몰한건지 모르겠다. 노랑이와 재돌이는 챙겨준 밥을 먹었다. 우리집엔 라면 수집가가 있는것인가 자꾸 쌓인다. 그래서 시골집에 올때 가져와서 라면을 소비한다. 거기다 최근에 가래떡을 잘 만드는 가게를 알게됬다. 팬에 볶아 먹고, 쪄 먹고, 썰어서 라면에 넣어 먹고ᆢ 오늘은 세번째 쿡이다. 돌아오는 길에 먼 산을 보니 뿌옇게 미세먼지가 심각하다. 깨끗한 공기가 중요해졌다. 오랫만에 기지개를 켰다. 약간의 노동이였지만 피로감이 느껴진다. 이제 봄이 기다려지면서 몸이 근실거린다. 즐거운 마음으로 움직였으니 피로는 금방 씻을수 있기를 ᆢ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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