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톱스 파종 이야기

2011-02-04 파종 아이들 ..발아

진사만사 2011. 2. 13. 20:33

지금부터 발아 상태를 확인해 보자.

 

 위에 아이들은 vc38텍사스로즈

20립파종..13립발아..발아율65%

텍사스로즈가 밭을 이루어서 빨강색 꽃을 다발로 피워준다면 진짜 황홀할거다.

 

 c363아우레아

40립 파종..28립 발아..발아율70%

씨앗도 크더니만 떡잎부터 다르다는 말이 이런때를 두고 하는 말인가 보다.

튼실하다.

발아할때 워낙 힘이 좋아서 용토를 머리에 이고 올라온다.ㅎㅎ

 

왼쪽은 c254 테리컬러

20림 파종..11립 발아..발아율55%

오른쪽은 c132 테리컬러

20립 파종..1립 발아..발아율5%

둘다 같은 종류인데 이렇게나 발아율에 차이가 나는건 뭔지..

처음엔 이쑤시게로 경계를 만들어 놨는데 곰팡이가 끼길래 보기싫어서 빼냈다.

 

왼쪽은 c383 그락실리델리네타 '브랜드버겐시스'

20립 파종..12립 발아..발아율60%

내가 워낙 인덕이 좋아 (ㅋㅋ) 친구로부터 선물 받은 씨앗.

이정도면 뭐 무난하게 클수 있겠다.

오른쪽은 F357 변종도로시

20립 파종..발아율 Zero ㅠㅠ

요거이 참으로 내 속을 태우는구나.

같은 화분으로 이렇게 발아율이 극명하게 차이나면

계속 저면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저면 중단.

 

레드올리브는 1립 발아 되어서 아직도 저면관수 중.

난 이 녀석이 왤케 어려운걸까?

지난번에는 10립 뿌려서 8개 발아시키고 1개 크고 있다.

그래서 또 다시 파종한건데 좀 성적이 별로네. 쩝!

워낙 사진이 안 잡혀서 사진은 생략.

 

이 아이들이 튼실하게 자라주면 좋을텐데...

파종은 발아되는 것을 기다리면서 바글거리는 것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다.

발아되면서 올라오는 아이를 보면 신기하다.

녹아내리는 아이를 보게되면 맘이 아프지만 남아 있는 아이들에게 고마워 한다.

오늘도 이 아이들이 다커서 성체가 된것을 상상하면서 잠시 즐거웠다.

이 맛에 언젠가는 또 다시 파종을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