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톱스 이야기

리톱스들의 코로나

진사만사 2020. 8. 7. 00:12

장맛비를 맞았다. 키가 좀 컸다 싶어서 얼른 안으로 들였다. 그러나 밖에는 계속 비가 오고 빨래도 안마르는 축축한 상태에 비맞은 용토도 마를 수가 없다. 결국은 밑둥이 물러서 쓰러지는 녀석들이 생기고 수많은 가출이 속출했다. 지금 이대로라면 계속 쓰러지는건 막을 수 없을거 같다. 생각다 못해 그저 뽑았다. 말려보자. 지금도 처참한 리톱들이 누워있고 밑이 물러있는 녀석도 보인다. 제발 여기서 멈추면 좋겠다. 이렇게 장맛비에 피해가 심각한건 처음이다. 설마 했나보다. 키 좀 크다 말겠거니 생각한게 오판이다. 느무느무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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