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한옥 일기

이건 완전 실험적 파종

진사만사 2019. 9. 15. 15:55

 

 

황철쭉이라고 들어봤나?

유럽에서 들어온 고급정원수라는디

시골집 정원에 심어보겄다고 파종을 해봤다.

말그대로 노랑색 철쭉인데 삽목이 잘 안되는 성질때문에 실생 번식을 주로 한다는데 이게 실생으로 번식하면 꽃색깔이 노랑색부터 주황색까지 그 중간색도 다양하게 나온다네.

당근 삽목도 시도해봤지만 다 꽝.

암튼 우연하게 씨방을 입수해서 채종을 해봤는데

이건 씨앗이 맞나 싶을정도로 먼지 같다.

리톱은 암만 작아도 티끌이 손에 잡히는데

요거슨 안영글은거처럼 쭉정이같이 납작하고 씨앗에 털이 붙어있다. 그리고 작다.

그래서 씨앗인지 부스러기인지 식별이 어렵다.

씨앗을 뿌리는 농부의 마음이나 내 마음이나 근본은 비슷하겄지?

싹을 티워서 관리하는것도 관건이고 잘 키워 내년 봄엔 이식하는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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