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한옥 일기

좌충우돌 한옥 일기 230618

진사만사 2023. 6. 19. 09:50

페츄니아 믹스

교잡이 생겼다. 단색 페츄니아였는데 줄무늬가 생겼다. 계속 교잡하면 고착 될까? 그건 아니겠지? 길 가에 지자체에서 마련한 단지화분에 한가지 색깔만 심어 놓은건 너무 심심해보여서 난 믹스들이 좋다.

꽃들

일일초가 달랑 한개 피었다. 앞으로 계속 꽃대가  올라오겠지? 트위니금어초 분명 분홍색과 자주색 꽃을 채종했는데 노랑색 금어초가 나왔다. 재밌네. 아르메리아 파종한거 드디어 꽃대 나왔다. 파종한지 꽤 됬는데 오래도 걸렸다.

발아

늦게 뿌린 꽃씨들 발아는 잘 했다.이제 점점 더워질텐데 잘 살 수 있으려나? 그게 걱정이네. 텃밭흙 펐다고 잡초도 같이 발아.ㅎ

꽃들

미니팬지가 한 개 자연 발아해서 크더니 포기가 커져서 한다발 꽃을 피웠다.  메리골드가 피기 시작했다. 늦가을까지 피고지고 ᆢ 비비추 꽃봉오리.

과일

사과가 많이 달렸는데 적과를 해야하나? 너무 많이 달려도 고민인가? 삼백초도 보잘것 없는 꽃이 피었지만 꽃 주변 잎사귀가 백색으로 한두 발치 떨어져서보면 잎이 꽃같아. 훼이크. 지난 주보다 밤암꽃은 조금 큰거 같다.

감자 수확

감자 심어놓고 비가 제때 안와서 감자밭이 볼품이 없다. 거기다 밤꽃이 징글징글하게 떨어져서 난장판이지만 수확을 했다. 골프공만한 것들이 달려있다. 더 작은건 동전만한것들. 그나마 더 작은건 먹을수가 없다. 그래도 쩌보니 엄청 포실거리는게 넘넘 맛있다. 감자 캐는 이 맛이여. 시원한 차 한잔과 함께 저녁간식이다.

수양홍도 수확

봄에는 빨강꽃이 흘러내리듯 피더니 매실만한  열매가 달렸다. 어느 해에는 벌레가 심해서 딸게 없더니 이번에는 많기도 하다. 손에 닿는 것부터 따고 남겨두었다. 나중에 또 수확 할 수 있을거 같다. 병에 설탕과 함께 켜켜이 쌓았다. 보리수도 조금 섞었다. 효소 담그면 두루두루 쓸데가 많지.

플럼코트

햇볕이 좋아서 잘도 익는다. 연두색 플럼코트가 주황색이 되었다.

마늘 수확

마늘 수확했다. 마늘을 엮을 줄 몰라서 그냥 똑똑 따두었다.

문틀 바니쉬

화장실 문틀이다. 물이 튀어도 상관없게 바니쉬를 반광으로 덕지덕지 2차로 두껍게 발랐다. 문틀이 작은거 보니 화장실 드나들땐 엄청 겸손해져야 겠다.ㅎ

문짝 만들기

도웰 작업 중. 목심 박아서 목공본드로 붙인다. 이게 꽤 튼튼하다. 본드가 잘 마르도록 하루정도 클램핑을 한다.

문짝과 보일러실 환기창 틀

문짝 완성하려면 한참 남았지만 장식 올려놓고 사진 놀이 했다. 손잡이도 달고 도어캐쳐(일명 빠찌링)도 달아야지. 뒷판도 찍어봤다. 장식 달기 전에  바니쉬를 여러번 칠해야 한다. 그리고 보일러실 벽체는 많이 올렸다. 환기창이 있어야 해서 창틀을 만들었다. 창문은 천천히 만들어도 된다.

모기가 엉덩이를 물었다. 물파스를 발랐는데 시원하다. 그렇다고 온 몸에 파스칠을 할수도 없고 ᆢㅎ 덥다고 밭일, 정원일 안 할수는 없다. 쉬엄쉬엄 물 챙겨 먹고 움직인다. 고양이들이 때거지로 몰려다닌다. 자기네들 나름의 중요한 거사가 있는지 예민하게 굴고 평소와 다른 소리를 낸다. 비록 싸구려지만 즈그들 주려고 햄을 가져왔는데 잘 안 먹는다. 입에 안맞나봐. 덕분에 파리가 신났다. 멀리서 딱따구리 나무 파는 소리 들린다. 보리수 동네분들 드시라고 남겨놨더니 진짜 드셨네. 여름 휴가는 갑자기 변동되었고, 난 어차피 시골집에서 보낼거니까 그러거나말거나. 주중에 비 예보가 있었는데 더위를 식힐만큼 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