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톱스 이야기

루비 씨방 털기

진사만사 2021. 8. 8. 19:56

씨방

씨방을 물에 불리니까 씨방이 별처럼 벌어졌다. 눈이 어두워서 씨앗이 잘 빠졌는지 안보여. ㅠㅠ 사진을 찍어보니 몇알 남았네. 열심히 흔들어서 다시 찍어보니 ㆍㆍ 아 놔! 정말 안 털리네. 몇 번의 시도 끝에 드디어 깨끗하게 털었네. 이걸 커피 걸음망에 부어서 건조하면 된다.아뿔싸! 걸음망에 붓다가 쏟았으 ㅠㅠ 이걸 씨앗 하나라도 소중하게 털었는데 여기서 쏟다니. 씽크대 구멍을 화장지로 열심히 닦으면서 다시 주웠다. 내 자신에게 얼마나 부화가 나는지 ᆢ 

매번 봄 파종을 선호했다. 여름에 날씨는 덥고 발아한지 얼마 안되는 어린 리톱을 습도 높게 관리하니까 뿌리파리 때문에 안되겠어서 이번에는 가을 파종을 해봐야겠다. 제발 성공했으면 좋겠다. 루비 밭뙤기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