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한옥 일기

좌충우돌 한옥 일기 20200229

진사만사 2020. 2. 29. 21:28

 

 

 

 

 

 

 

 

 

봄날이다. 며칠 후에 추위가 온다하지만 잠시일거라 생각한다. 잡초와 함께 올라오는 수선화. 모르면 몰랐지 내 눈에 보이는데 화단으로 옮겨 심었다. 안그러면 밟혀 죽을지도 ᆢ

 

돌틈에도 수선화. 옮겨서 화단에 심어 주었다.

 

문간채(행랑채) 옆 화단에 철쭉이 몇년생인지 알수도없지만 그 철쭉 밑에도 수선화같은 것들이 무더기로 올라온다. 시골집 정원은 신기하다. 여기저기에서 뭐가 싹이 나는데 이제는 이게 뭘까싶어서 함부로 손을 못대겠다.

 

집에 꽃양귀비 씨를 뿌려놓은거 발아시켜서 화단에 옮겨 심었다. 잘 살아줄지 모르겠다. 여리여리한 풀때기인데ᆢ

 

꽃양귀비. 씨앗도 꽃종류 별로 채집했던건데 어떤 꽃이 필지 모르겠다.

 

오늘은 삼겹살 파티. 고기가 먹고싶다던 옆지기는 과식했을 ᆢ거야.ㅎ 마시쏘.ㅋ

 

로즈마리는 집 베란다에 꺽꽂이로 화분을 많이 만들었는데 이렇게 기단 밑에 심어 주었다. 다음에 또 옮겨다 심어야지. 향기가 을매나 좋은지 ᆢ

 

지난번에 심은 블루베리 중에 핑크레몬에이드 품종이 꽃망울을 틔우려고 준비하고 있다. 이건 검보라색 열매가 아니구 분홍색 열매라던데 ᆢ너의 진가를 보여줘.

 

집에는 노랑철쭉을 파종했다. 정원에 옮겨 심을 작심인데 이게 얼마나 더디 크는지. 속 터진다. 희귀한거라서 애지중지 ᆢ 3개월이 넘은거 같은데 2cm정도 되는거 같다. 내년에는 화단에 옮길수 있을까? 의문이다. 그래도 죽지만 말고 커다오.

 

정원을 가꾸다는 것은 시간과 공을 들여야 한다. 너무나 정직하다. 땅을 여기저기 팠더니 지렁이가 드러났고 새는 그것을 노렸다. 너무도 자연스럽다. 어머니는 돼지감자를 밤나무 밑에 심으셨단다. 어느새. 중정에는 배수가 문제가 있는데 집 수리가 덜되서 먼저 손대기 애매하다. 앞마당은 주차를 할 공간이 있는데 앞집에서 양해도 없이 장기 주차를 했네. 우리집 대문 앞에 바짝 주차했길래 전화했더니 타지역에 나와있다고 ᆢ아고야. 시골에서도 주차난이 문제네. 점점 더 코로나19는 확산중이다. 바짝 가까이 왔다. 모두의 건강을 위해서 철저하게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