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한옥 일기
좌충우돌 한옥 수리1
진사만사
2019. 10. 14. 12:14
음 ᆢ 한옥 수리하는게 전문적 기술이 필요한 부분이 있겠지만 어찌보면 옛날 사람들은 그들이 엄청 대단한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았어도 수리하고 고쳐서 살아왔던거처럼 모르는거 배워가며 나도 그리 살련다.
부족하나마 기록을 남겨두는게 좋을거 같아서 글을 써보기로 한다.
벽이 틈이 많다. 그래서 바람이 슝슝 들어올거 같다. 흙벽에다 황토몰탈로 덧바른 상태인데 나무기둥과 틈이 벌어진다. 그리고 미장이 마르면서 갈라지는 부분도 있고해서 백시멘트로 메꿈작업했다. 어머님이 꼼꽁하게 작업중
그리고 나랑 남편은 며칠 전에 살문 창호지 떼구 말려놨는데 그거 다시 붙이고, 메꿈 작업 끝난 부분에 초배지도 발라봤다.
초배지 붙이는데 필요한 풀은 인터넷에 가루풀이 있길래 구매해봤다. 남아도 보관이 가능할거 같아서
처음 풀 갤때는 가루가 바로 풀어지는게 아니라 이거 맞나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접착력이 생긴다. 처음해보는거다.ㅋ
나무 기둥과 들보에 종이가 덮여있는데 잘라내야 한다.
아! 비가오면 마당에 물이 고이는데 배수로를 해야 할거같다. 우찌 해야하는지 정보를 수집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