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이야기
천년초 비빔밥ㅋ
진사만사
2012. 10. 8. 14:53
천년초가 몸에 그렇게 좋다는데..
그냥 먹으려면 미끄덩 거리는 것이 약간의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겠다.
먹는 방법도 다양하겠지만
어느 분은 고추장 샐러드가 괜찮더라는 말에 힌트 얻어
반찬도 마땅치 않은 오늘...
천년초 비빔밥을 만들기로 했다.
1.깨끗한 수세미로 박박 씻어서 천년초 가시를 제거(이 과정을 적당히하면 눈에 뵈지도 않는 가시의 따금함을 맛불수 있음ㅋㅋ)한 다음
잘게 썰어준다.
2. 천년초와 찬밥 투하. 우리 집은 잡곡 밥을 먹는 관계로 밥이 좀 얼룩얼룩하다.
3.무채 투하.요거 빠지만 난 섭섭하더라.
4. 열무김치 쫑쫑 썰어서 투하.김치는 잘 익어야지 제맛.
5.고추장양념(고추장과 매실액기스의 하트뽕뽕)과 참기름 투하.
비빔밥의 핵심이지.
6.쓱쓱 싹싹 비벼봐.
군침이 꾸울~~~꺽
7.딴 반찬 필요 없고 숟가락과 국 한그릇.
먹어보니 천년초가 뭐 딱히 맛을 좌우하는 것은 아니지만
건강에 좋은 것이니까 맛있게 얌얌.
천년초가 가끔 씹히지만 열무와 무채 속에 잘 어울어져서
있는듯 없는듯 거부감 제로.
님들도 한 번 맛보시길...